http://www.o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30679 20~30대 욜로 족 명품시계 최대 구매층으로 떠올라…중고 거래시 사기 피해 급증
(서울=열린뉴스통신) 김정은 기자 =최근 20~30대 남성들의 성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용어로 ‘욜로(You Only Live Once·YOLO)’ 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젊음을 희생하느니 현재의 나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현상에 편승해 롤렉스, IWC, 오데마 피게 등 명품시계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롤렉스, IWC, 오데마 피게 같은 명품 시계의 가격대는 1000만원 이상 많게는 5000만원 이상의 명품시계 브랜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스페셜 모델(롤렉스 서브마리너, IWC 포르투기저 컬렉션,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컬렉션)의 경우 최하 6개월 최대 1년 이상의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웨이팅으로 인해 현재 명품 시계는 신상외 리셀 시장에서도 강력한 구매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이고 값비싼 명품 시계 구매에서 가장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다. 바로 개인 간 거래를 통해 고가의 명품시계를 구매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가품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다가 뒤늦게 내가 산 명품시계가 가품임을 알게 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명품 시계의 개인 간 거래에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적인 시계 전문감정기관인 ‘한국시계감정원’ 관계자는 “명품 시계 거래 시에는 구매자뿐 아니라 판매자 입장에서도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이나 클레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감정기관을 거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이어 “명품시계 거래를 통한 사기는 그 유형이 다양해 명품시계를 잘 아는 소비자도 속아 넘어가기 쉽다. 실제로 ‘가품이면 보상한다’는 감언이설을 앞세우거나 위탁 매장에서 정품 부품을 짝퉁으로 교체한 사례, 외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진품이나 본품이 가품으로 바꿔치기된 사례 등이 있다”라며 “전문감정은 비용이 드는 번거로운 절차가 아니라 수백만 원의 돈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전했다.
한국시계감정원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거래는 가품 피해에 대한 위험성만 없다면 고가의 명품 시계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다.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하면서도 정품에 대한 보장을 받고 싶다면 한국시계감정원이 가장 안전한 장치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열린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